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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하게 웃은 황희찬 "그동안 부끄러웠지만…12골 넣은 올 시즌, 나쁘지 않았다" [IS 인천]

“프리미어리그에서 12골 정도면, 나쁘지 않았던 시즌이라고 생각합니다(웃음).” 2023~24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에서 12골을 터뜨리며 ‘커리어하이’를 달성한 황희찬(울버햄프턴)이 그야말로 금의환향했다. 황희찬은 “이번 시즌을 통해 더 자신감을 얻게 됐다. 더 잘하고 싶다는 동기부여를 얻게 된 시즌이었다”며 환하게 웃었다.지난 20일(한국시간) 경기를 끝으로 한 시즌 일정을 모두 마친 황희찬은 21일 오후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귀국했다. 현장에는 울버햄프턴 유니폼을 입은 팬 등 50여명의 팬들이 몰려 황희찬의 귀국을 환영했다. 밝게 웃으며 입국장에 들어선 황희찬은 팬들에게 고마움부터 전한 뒤 취재진 앞에 섰다.황희찬은 “이렇게 많이 축하해 주시고 많이 찾아와 주셔서 너무 감사드린다. 항상 이렇게 응원받을 수 있는 선수여서 너무 기쁘고 영광스럽다”며 “프리미어리그에서 12골 정도면 나쁘지 않았던 시즌이었다고 생각이 든다. 잘할 수 있도록 도와주신 가족과 팬분들, 도와주신 모든 팀원들께 감사드린다는 말씀을 드리고 싶다”고 웃어 보였다.황희찬은 이번 시즌 EPL 29경기(선발 25경기)에 출전해 12골·3도움을 기록하며 커리어하이를 달성했다. 12골은 마테우스 쿠냐와 함께 팀 내 공동 1위에 해당하는 기록이다. 한때 손흥민(토트넘)과 함께 EPL 득점 톱5에 이름을 올릴 정도로 무서운 기세를 보였다. 아시아축구연맹(AFC) 아시안컵 차출과 부상 여파 등이 없었다면 더 많은 공격 포인트를 기록할 수도 있었던 시즌이었다. 황희찬은 “지난 시즌들을 돌아봤을 때 3골(2022~23시즌), 5골(2021~22시즌) 정도에 그쳤다. 선수로서 봤을 때 제 자신한테 너무 부끄러웠다. 공격수로서의 골이 많이 부족했던 게 사실이었다”며 “그래서 이번 시즌엔 다치지 말고 최대한 많이 뛰자, 그러면 충분히 할 수 있다는 생각으로 갔다. 이번 시즌에는 부상도 딱 한 번밖에 없었다. 그래서 좋은 경기력이 계속 나왔던 거 같고, 좋은 결과로 이어졌던 것 같다. 그래서 앞으로도 이게 끝이 아니고, 더 잘하고 싶다는 그런 마음이 더 크게 들었다. 더 좋은 모습을 보여드리고 싶다는 마음이 컸던 시즌이었다”고 돌아봤다.이어 “(손)흥민이 형과 12월까지 EPL 득점 랭킹에서 순위권에 있었다는 것에 자부심을 갖고, 그래서 더 매 경기 잘하려고 노력을 했다”며 “흥민이 형도 계속 같이 하다 보니까 더 좋은 모습을 보였던 거 같다. 저에게 흥민이 형이 있는 건 너무 큰 동기부여이자, 내가 더 잘할 수 있는 그런 존재인 것 같다”고 설명했다.박지성(19골)을 넘어 한국인 EPL 통산 득점 2위(20골)에 오른 기록에 대해서는 “박지성 선수는 제가 EPL을 꿈꾸게 해 주신 분이다. 축구선수로서, 국가대표로서 꿈을 키워주신 분인데 그런 분의 기록을 넘을 수 있다는 부분에 너무 기쁘고, 제 자랑스럽기도 하다”며 “얼마나 대단하신지 잘 안다. 너무너무 존경하는 분이고, 너무 감사드린다는 말씀도 드리고 싶다. 시즌 끝나고 수고했다고 연락도 주셨다. 그래서 더 기쁘고, 영광스러웠던 마무리였던 거 같다”고 미소를 지었다. 그러면서도 “기록으로는 넘어섰지만, 박지성 선수가 저희한테 보여주신 감동이나 추억은 절대 잊을 수가 없다. 그런 부분들을 제가 또 다음 어린 선수들한테 보여주기 위해 열심히 하고 있다”며 “선수로서 다음 목표는 계속해서 지금까지 해왔던 것처럼 발전하는 선수가 되고 싶다. 제가 할 수 있는 데까지는 정말 최선을 다해서 잘하고 싶은 그런 마음이 크다”고 덧붙였다.펩 과르디올라 맨체스터 시티 감독, 위르겐 클롭 리버풀 감독 등의 칭찬은 “진짜 너무너무 영광스러웠다”고 웃어 보였다. 황희찬은 “과르디올라 감독님뿐만 아니라 클롭 감독님도 그렇고, 상대팀 감독님들이 경기 전에 가끔 언급해 주실 때마다 자랑스럽다. 그래서 더 항상 잘하고 싶은 마음이 큰 것 같다”며 “매 경기 지난 경기보다 더 나은 선수가 되기 위해 계속 노력하고 있는 시즌이었다. 이제 막 시즌이 끝난 만큼 제가 부족했던 부분들을 되짚어보면서 휴가를 보내고 싶은 마음이 크다”고 말했다.지난 1월 아시아축구연맹(AFC) 아시안컵은 황희찬에겐 소중한 경험의 무대이자 진한 아쉬움이 남는 대회였다. 그는 “아시안컵은 너무 소중했던 대회고, 소중했던 경험들을 할 수 있었다”면서도 “아시안컵 4강 요르단전은 그래서 가장 아쉬웠던 경기였다. 마음이 많이 아프지만, 요르단전 아쉬움이 가장 크다. 우리가 충분히 더 잘할 수도 있었기 때문이었다”고 했다. 40년 만의 올림픽 출전 실패, 2회 연속 임시 감독 체제 등 어수선한 한국축구 분위기에 대해서는 “어려운 시기를 다 같이 잘 이겨나가고, 앞으로를 위해 잘 다져서 앞으로 나아갔으면 좋겠다”고 힘줘 말했다.그는 “올림픽에 못 나간 부분은 마음이 너무 아팠다. 힘이 못 되어 준 부분에 대해 미안한 부분도 있었다. 그러나 선수로서 이런 실패들을 통해 저희가 더 발전할 수 있는 기회라고도 생각한다. 개인적으로도 잘 안 됐을 때 뭔가 더 배우는 게 많았다. 이 시기를 통해 다 같이 노력하고 발전하는 그런 좋은 시기가 될 것 같다”고 했다.이어 황희찬은 “김도훈 A대표팀 임시 감독님은 청소년 대표팀 시절부터 같이 해서 잘 알고 계시는 분이다. 감독님이 잘하실 수 있도록 선수로서 최선을 다해 좋은 모습을 보여드리고 싶다”며 “대표팀이 최종예선으로 가는 중요한 순간이다. 많이 혼란스럽고 어수선한 건 사실이지만, 선수들이 안에서 중심을 잘 잡고 결과를 가져오는 데 집중해야 한다. 특히 홈(6월 11일 중국전)에서는 더 좋은 경기력으로 꼭 이기고 싶은 마음이 크다”고 덧붙였다.인천공항=김명석 기자 2024.05.21 18:49
국가대표

김도훈 임시 감독 체제 축구대표팀, 박건하 전 수원 감독 등 코치진 합류

대한축구협회는 6월 열리는 2026 북중미 월드컵 2차 예선 싱가포르, 중국과의 경기에서 김도훈 임시 감독을 보좌할 대표팀 코치진을 확정했다고 21일 발표했다.박건하(52) 전 수원삼성 감독이 수석 코치를 맡고, 최성용(48) 전 수원삼성 코치와 조용형(40) 대한축구협회 전임지도자가 코치로, 양영민(49) 골키퍼 코치, 이재홍(41), 정현규(37) 피지컬코치가 대표팀에 합류한다.박건하 수석코치는 2012 런던 올림픽에서 홍명보 감독을 보좌해 대한민국 축구의 올림픽 사상 첫 메달을 획득하는데 기여한 바 있다. 2014 브라질 월드컵 코치와 2015 호주 아시안컵 코치를 역임하는 등 대표팀 코치 경험이 풍부하다. 다렌과 상하이 선화에서 코치를 맡은 적이 있어 이번에 상대할 중국 축구에 대한 이해도 높다. 1998, 2002 월드컵에 선수로 참가했던 최성용 코치는 2011년 강원FC 코치로 지도자 생활을 시작해 2023년에는 수원삼성의 감독대행을 역임하기도 했다. 이전에는 박건하 코치와 함께 중국 다렌과 상하이 선화에서 코치 생활을 했다. 조용형 코치는 2010 남아공 월드컵에서 주전 수비수로 활약했으며, 지난 3월 황선홍 임시감독 때도 코치 역할을 수행했다. 현재 대한축구협회 유소년 전임 지도자로 일하고 있다.양영민 골키퍼 코치는 성남일화에서 선수 생활을 한 뒤 현재 대한축구협회 골키퍼 전임 지도자로 활동하고 있다. 이재홍, 정현규 피지컬 코치 역시 대한축구협회 소속으로 3월 A매치 기간에도 황선홍 임시 감독을 도운 바 있다.김희웅 기자 2024.05.21 15: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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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감독 선임 문제 여전히 혼미…6월 또 임시 체제" 일본도 관심

축구 국가대표팀 정식 감독 선임에 실패한 대한축구협회(KFA)가 지난 3월에 이어 6월도 ‘임시 감독’ 체제를 선언하자 일본 언론들도 잇따라 관련 소식을 보도했다. 김도훈 임시 감독이 선수 시절 일본 J리그에서 뛰었던 만큼 더 많은 관심이 쏠리는 분위기다. 일본 매체 니칸스포츠는 20일(한국시간) “새 감독을 찾지 못한 한국축구가 6월에도 임시 감독 체제로 운영된다. 선수 시절 일본 비셀 고베에서 뛰었던 김도훈 감독이 지휘봉을 잡는다”며 “KFA는 지난 2월 위르겐 클린스만(독일) 감독을 성적 부진 등의 이유로 경질한 뒤 새 감독을 물색하고 있지만 협상에 난항을 겪고 있다. 지난 3월에도 황선홍 임시 감독 체제로 운영했던 한국은 5월 중 정식 감독을 선임하고 6월 2026 국제축구연맹(FIFA) 월드컵 예선은 새 감독 체제로 치를 것이라고 밝혔으나, 협상이 마무리되지 않은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다.축구 매체 사커다이제스트도 “클린스만 이후 한국 대표팀의 감독 선임 문제는 여전히 혼미한 상태”라며 “지난 아시안컵 이후 클린스만 감독이 경질된 직후 3월 황선홍 임시 체제로 운영했던 한국은 5월 새 감독 취임을 목표로 감독들을 물색했지만, 몇몇 후보자들과 협상을 정리하지 못했다. 선수 시절 고베에서 뛰었던 김도훈 감독은 향후 정식 선임 가능성도 거론되지만, 직접 ‘2경기에 대해서만 결정된 일’이라며 선을 그었다”고 보도했다. 또 다른 매체 사커킹은 “KFA가 오는 6월 싱가포르·중국과의 월드컵 2차 예선에 나설 대표팀의 임시 감독으로 김도훈 감독을 선임했다”며 “클린스만 경질 이후 후임 감독 선임이 쉽지는 않아 보인다. 결국 지난 3월 황선홍 감독이 2경기를 임시로 이끈 것처럼 6월에도 김도훈 감독이 2경기 한정 임시 감독 체제로 운영된다”고 덧붙였다. 앞서 KFA는 20일 국가대표 전력강화위원회를 통해 김도훈 임시 감독의 선임을 공식 발표했다. 정해성 위원장 체제의 국가대표 전력강화위원회는 당초 5월 안으로 정식 감독을 선임하겠다고 발표했으나, 제시 마쉬 감독과 헤수스 카수스 감독 등 유력 후보군들과 협상에 번번이 실패하면서 결국 또다시 임시 사령탑 카드를 꺼냈다. 한국축구가 임시 감독 체제로 2회 연속 운영되는 건 1995년 이후 29년 만이다.김도훈 임시 감독은 “처음 제안을 듣고 부담스러운 게 사실이었고, 많이 고민했다”면서도 “한국축구를 위해 도움을 주기 위해 결정했다. 시간이 부족하지만 주어진 환경 속에서 최선을 다하겠다. 시간이 별로 없기 때문에 선수들이 가진 장점들을 그라운드에서 보여줄 수 있게끔 준비하겠다. 선수들과 잘 준비해서 좋은 결과를 가져올 수 있게끔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김명석 기자 2024.05.21 09: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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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클린스만 경질' 100일 다 돼가는데…임시 감독 체제만 벌써 2번째

대한민국 축구 국가대표팀이 3월에 이어 6월에도 ‘임시 사령탑’ 체제로 운영된다. 황선홍(56) 감독에 이어 이번엔 김도훈(54) 감독이 지휘봉을 잡는다. 지난 2월 중순 위르겐 클린스만(독일) 감독이 경질된 지 100일 가까이 지난 가운데 한국축구의 현주소다.대한축구협회(KFA)는 20일 다음 달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 월드컵 아시아 2차 예선 싱가포르·중국과의 2연전을 김도훈 전 울산 HD 감독이 임시로 지휘한다고 발표했다. 3월에 이어 6월 역시도 ‘임시 사령탑’ 체제로 월드컵 예선에 나서는 셈이다. 이로써 지난 2월 16일 클린스만 감독이 경질된 이후 3개월이 넘도록 한국축구는 제대로 된 정식 감독조차 선임하지 못하는 상황이 됐다. 정해성 위원장 체제의 국가대표 전력강화위원회 역할 등 KFA의 행정력과 외교력의 민낯이 고스란히 드러난 셈이다. 지난 2월만 하더라도 정해성 위원장 체제의 국가대표 전력강화위원회는 이달 중으로 정식 감독을 선임해 6월 월드컵 예선 준비에 차질이 없도록 하겠다고 다짐했다. 지난 3월 황선홍 당시 올림픽 축구대표팀 감독에게 A대표팀 임시 감독 역할을 맡긴 자리에서다. 2024 파리 올림픽 최종예선 준비에 심혈을 기울여야 할 황선홍 감독에게 A대표팀 임시 지휘봉을 맡김으로써 급한 불부터 끄고, 시간적 여유를 갖고 제대로 된 정식 감독을 선임하겠다는 게 전력강화위의 다짐이었다. 그러나 결과는 한국축구를 이끌 새로운 정식 감독의 선임이 아닌, 대표팀 명단 발표 일주일을 앞두고 부랴부랴 또 다른 임시 감독의 선임이었다. 자연스레 클린스만 감독 경질 이후, 정해성 위원장 체제의 전력강화위 출범 이후 100일이 가까운 시간 동안 아무런 성과도 얻지 못한 채 시간만 허비한 상황이 됐다. 가장 유력한 후보였던 것으로 알려진 황선홍 감독은 40년 만의 올림픽 진출 실패 참사 속 자연스레 후보에서 탈락했고, 또 다른 K리그 현직 감독도 거절 의사를 나타냈다. 제시 마쉬, 헤수스 카사스 감독 등은 번번이 협상에서 실패했다. 에르베 르나르 감독이나 세뇰 귀네슈 감독 등은 구체적인 협상 테이블조차 차려지지 못했다. 전력강화위는 지난 3월에 이어 6월 역시도 임시 감독 체제로 급한 불부터 끄고, 유럽 시즌이 끝난 뒤 폭넓게 후보군을 다시 추려 정식 감독 선임 작업에 착수하겠다는 계획이다. 직접 집까지 찾아온 정해성 위원장의 설득에 김도훈 감독이 응해준 덕분에 시간적 여유가 생겼으니, 다시 새 감독 후보군을 물색하겠단 것이다. 김도훈 임시 감독 체제로 치러질 6월 이후 다음 A매치 기간은 2026 FIFA 북중미 월드컵 아시아 최종예선이 시작되는 9월이다.다만 전력강화위의 지난 여정을 돌아보면 과연 얼마나 많은 팬들이 정식 감독 선임 과정에 큰 기대를 걸지는 미지수다. KFA와 전력강화위에 대한 불신은 ‘과연 얼마나 대단한 감독을 선임하는지 지켜보겠다’는 팬들의 날 선 반응으로 이어지는 모양새다. 갑작스레 임시 사령탑 역할을 맡게 된 김도훈 감독은 당장 엿새 뒤인 27일 명단을 발표한 뒤 내달 3일 소집 후 6일 싱가포르(원정), 11일 중국(홈)전을 지휘한다. 김도훈호 명단 발표는 기자회견 없이 보도자료로 대체될 예정이다. 김명석 기자 2024.05.21 07: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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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담감에 악재까지 딛고…' 손흥민, EPL 대기록과 함께 거둔 '유종의 미'

손흥민(32·토트넘)이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역사상 6번째 ‘대기록’과 함께 2023~24시즌 여정을 마무리했다.손흥민은 20일(한국시간) 영국 셰필드의 브래몰 레인에서 열린 EPL 38라운드 최종전 셰필드 유나이티드전에 선발 출전, 전반 14분 데얀 쿨루셉스키의 선제골을 도왔다. 이번 시즌 리그 10번째 어시스트다.경기 전까지 17골·9도움을 기록 중이던 손흥민은 마지막 남은 퍼즐을 채우면서 한 시즌 '10골-10도움' 기록을 달성했다. 지난 2019~20시즌(11골·10도움)과 2020~21시즌(17골·10도움)에 이어 개인 통산 3번째다.EPL 역사상 3회 이상 10골-10도움을 기록한 선수는 손흥민이 역대 6번째, 아시아 선수로는 처음이다. 에릭 칸토나와 디디에 드로그바, 웨인 루니, 프랭크 램퍼드, 모하메드 살라 등 내로라하는 레전드 선수들만 이뤘던 대기록 역사에 손흥민의 이름도 새겨진 것이다.10골-10도움은 EPL에서 두 자릿수 득점을 넣을 수 있는 골 결정력, 동료들의 득점을 이끌어 내는 패스 능력을 두루 갖춰야만 이뤄낼 수 있는 기록이라는 점에서 더욱 값진 성과였다. 이 기록을 3차례나 달성한 건 그만큼 손흥민이 명실상부한 ‘월드클래스’라는 뜻이기도 했다. 통계 매체 스쿼카 역시 “손흥민이 EPL 레전드 리스트에 이름을 올렸다”고 조명했다. 손흥민은 17골로 EPL 득점 8위, 10도움으로 도움 공동 3위 등 골과 도움 모두 EPL 톱10에도 이름을 올렸다. 득점과 도움 모두 10위 안에 이름을 올린 선수는 손흥민 포함 4명뿐이다. 팀 내에서는 득점과 도움 모두 1위다. 이번 시즌 손흥민의 존재감을 확인할 수 있는 기록들이다.시즌 내내 엄청난 부담감과 맞선 데다, 예기치 못한 악재까지 겹친 상황에서 이뤄낸 성과라는 점에서 더욱 의미가 컸다. 시즌을 앞두고 토트넘은 해리 케인의 바이에른 뮌헨 이적으로 공격진에 큰 공백이 생겼다. 주장단 교체와 맞물려 손흥민의 팔에는 주장 완장까지 채워졌다. 손흥민이 팀을 어떻게 이끌 것인가, 케인의 공백을 얼마나 최소화할 수 있을 것인가는 이번 시즌 토트넘의 성패를 가를 중요한 과제로 꼽혔다.다행히 손흥민은 자신을 향한 압박감을 실력으로 이겨냈다. 번리전 해트트릭, 아스널전 멀티골 등 시즌 초반부터 케인의 빈자리를 성공적으로 메웠다. 최전방과 왼쪽 측면을 오가며 토트넘의 시즌 초반 돌풍에 앞장섰다. 지난 1월 아시아축구연맹(AFC) 아시안컵 차출 전까지 무려 12골·5도움을 기록했다. 다만 아시안컵에서 악재가 잇따라 발생했다. 역대 최고 전력으로 평가받던 한국은 4강에서 탈락해 우승 도전에 실패했다. 4강전 전날 손흥민과 이강인(파리 생제르맹) 간 물리적 충돌 사실까지 공개됐고, 이 과정에서 손흥민은 손가락이 탈구되는 부상까지 입었다. 시즌 도중 아시안컵 우승 실패에 대한 좌절감에 대표팀 내 내분까지, 손흥민에겐 적잖은 상처가 됐다.다행히 손흥민은 이러한 악재들을 잘 이겨냈다. 소속팀으로 돌아가 다시 공격 포인트를 쌓아갔다. 전반기 폭발력엔 못 미쳤으나 토트넘의 부진한 흐름 속에서도 주장과 선봉 역할을 해냈다. 그리고 리그 최종전에서 마지막 남은 1개의 어시스트까지 추가, EPL 역사에 남을 대기록까지 달성했다.손흥민의 활약 속 토트넘은 2년 만에 유럽축구연맹(UEFA) 클럽대항전에도 복귀하게 됐다. 최종전 셰필드전 3-0 완승으로 승점 66(20승 6무 12패)로 EPL 5위에 올라 다음 시즌 UEFA 유로파리그 무대를 누비게 됐다. 손흥민의 대기록과 토트넘의 유로파리그 진출까지, EPL 최종전에서 거둔 유종의 미였다.김명석 기자 2024.05.21 05: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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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단 발표 일주일 전 임시 감독 선임…김도훈호 대표팀 구성부터 문제

대한민국 축구 국가대표팀이 6월에도 임시 감독 체제로 운영된다. 황선홍(56) 감독에 이어 이번엔 김도훈(54) 감독이다. 지난 2022년 8월 싱가포르 라이언 시티와 계약 해지 후 새 소속팀이 없던 김 감독은 약 2년 만에 A대표팀 임시 감독으로서 현장에 복귀하게 됐다.대한축구협회(KFA)는 20일 김도훈 감독을 6월에 있을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 월드컵 아시아 2차 예선 싱가포르·중국전에 나설 임시 감독으로 선임했다고 공식 발표했다. KFA 전력강화위원회는 당초 이달 안으로 정식 감독을 선임할 계획이었으나 국내 감독은 물론 외국인 후보들의 선임 계획이 모두 수포로 돌아가면서 결국 또 임시 감독 체제를 택했다. 대표팀 임시 감독 체제가 2회 연속 이어지는 건 29년 만이다.김도훈 감독은 이제 A대표팀 임시 감독으로서 다음 달 6일 싱가포르 원정, 11일 중국(홈)전을 지휘하게 된다. 김 감독이 A대표팀 관련 역할을 맡는 건 이번이 처음이다. 문제는 워낙 촉박한 시간에 임시 감독으로 선임됐다는 점이다. 당장 일주일 뒤인 27일에는 명단을 발표해야 한다. 남은 시간이 많지가 않다.K리그1 기준으로 김도훈 감독이 직접 현장을 찾아 선수들을 직접 점검하고 파악하는 건 오는 25~26일에 예정된 K리그1 14라운드가 유일하다. 그나마 K리그2가 주중과 주말 두 라운드가 예정돼 있으나, 오랫동안 현장에서 떨어져 있던 김 감독이 K리그2 현장을 찾아 대표급 자원을 깜짝 발탁할 수 있을지는 미지수다.자연스레 김도훈 감독은 이번 2연전을 100% 자신이 원하는 선수들로 구성하긴 어려울 수밖에 없을 전망이다. 기존 대표팀 명단을 토대로 가능한 한 일부만 변화를 주는 방식이 유력하다. 김 감독은 앞서 KFA를 통해 공개된 임시 감독 선임 첫 인터뷰에서도 대표팀 선수 구성과 관련해 “시간이 별로 없기 때문에 축구협회와 잘 상의하겠다”고 했다.명단 발표 기자회견이 생략된 것 역시 대표팀 명단 구성과 관련해 김 감독이 대대적인 변화를 주기 어렵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KFA에 따르면 오는 27일 김도훈호 대표팀 명단은 별도의 기자회견 없이 보도자료로 대체될 예정이다. 지난 3월 A대표팀 임시 감독직을 맡았던 황선홍 감독이 직접 기자회견을 통해 임시 감독 수락 배경이나 대표팀 명단 구성 등을 직접 설명했던 것과는 차이가 있다. 당시 황 감독은 조금 더 일찍 임시 감독으로 선임돼 시간적으로 여유가 있었고, K리그 주말 라운드도 두 차례나 관전하는 등 직접 명단을 꾸릴 수 있었다. 반면 김도훈 감독은 큰 변화를 주기가 쉽지 않은 상황이다. 당초 5월 초중순에는 대표팀 정식 감독을 선임하겠다던 KFA 전력강화위원회의 계획이 완전히 틀어진 데다, 임시 감독 체제로의 전환 결단마저 빠르게 내리지 못한 게 결국 임시 사령탑의 대표팀 운영까지 악영향을 끼치게 된 모양새다. 김도훈 감독 입장에선 자신이 추구하는 전술에 맞는 선수들로 최상의 대표팀 명단을 꾸리기 어려우니, 자연스레 경기력에도 부정적으로 작용할 우려도 배제할 수는 없다.그나마 남은 2경기에서 승점 1점만 따면 최종예선에 오를 수는 있으나, 최종예선 톱시드 배정을 위해선 싱가포르·중국과의 2연전을 모두 승리해야 한다는 점에서 김 감독에게 주어진 촉박한 시간은 더욱 아쉬울 수밖에 없다. 월드컵 최종예선은 FIFA 랭킹을 기준으로 아시아 1~3위, 4~6위 등 3개 팀씩 같은 포트(시드)에 속한다. 현재 한국의 FIFA 랭킹은 23위로 일본(18위) 이란(20위)에 이어 아시아 3번째다. 호주(24위)가 한국의 뒤를 이어 아시아 4위인데, 한국과 호주의 포인트 격차가 불과 0.06점 차다. 6월 월드컵 예선 2연전에서 1경기만 삐끗해도 자칫 아시아 4위 자리로 떨어질 수 있다. 톱시드를 배정받지 못하면 한국은 최종예선에서 톱시드 팀인 일본이나 이란, 호주 중 한 팀과 무조건 만나야 한다. 최종예선 진출권 획득은 물론, 호주의 2전 전승을 전제로 한국도 전승이 필요한 배경이다.황선홍 임시 감독 체제로 치른 지난 3월 월드컵 예선 당시 안방에서 태국과 비겼듯 남은 2연전 결과는 누구도 장담할 수 없다. 임시 감독 체제라 하더라도 최상의 대표팀 명단을 꾸려야 하는 이유다. 다만 전력강화위의 너무 늦은 '임시 감독 체제' 급선회와 뒤늦은 선임 탓에 대표팀 명단 구성 과정마저 난항을 겪을 수도 있게 됐다. 그 여파를 이제는 고스란히 임시 사령탑인 김 감독이 짊어져야 한다는 점도 문제다. 김도훈 임시 감독은 “처음 제안을 듣고 부담스러운 게 사실이었고 많이 고민했다”면서 “한국축구를 위해 도움을 주기 위해 결정했다. 시간이 부족하지만, 주어진 환경 속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했다.김명석 기자 2024.05.20 19: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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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시 지휘봉 잡은 김도훈 감독 “2경기만 맡는다”

한국 축구대표팀의 임시 사령탑으로 선임된 김도훈 감독이 “주어진 환경 속에서 최선을 다하겠다”면서도, 다가올 2경기 동안에만 팀을 이끌 것이라 설명했다.대한축구협회(KFA)는 20일 “오는 6월 열리는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 월드컵 아시아 2차 예선 2경기를 임시 감독 체제로 치르기로 하고, 임시 사령탑에 김도훈 전 울산 HD 감독을 선임했다”고 밝혔다.앞서 KFA는 2월 위르겐 클린스만(독일) 감독의 경질 이후 새 사령탑 선임을 위해 긴 시간을 할애했다. 시간이 촉박해지자 3월에는 황선홍 전 올림픽 대표팀 감독에게 임시로 지휘봉을 맡기고, 정식 사령탑 선임 기한을 5월로 설정했다.하지만 협상 대상으로 언급된 후보들과 협상이 더뎌지자, 결국 다시 한번 ‘임시 사령탑’ 체제를 꺼내 들었다. KFA는 “국가대표팀 감독 선정을 위한 협상이 계속 진행되고 있어 6월 A매치 전까지 감독 선임이 마무리되지 않을 가능성이 있다. 이 경우를 대비해 오늘(20일) 오전 국가대표 전력강화위원를 열어 이 문제를 논의했고, 그 결과 6월 두 경기를 맡을 임시 감독으로 김도훈 감독을 선임하기로 의견을 모았다”고 설명했다.김도훈 감독은 오는 6월 6일 싱가포르(원정) 11일 중국(홈)과 아시아 2차 예선 C조 5~6차전을 벌인다. 한국은 조 1위(3승1무·승점10)를 달리고 있어 최종예선 진출을 가시권에 뒀다.같은 날 김도훈 감독은 KFA를 통해 소감을 전했다. 김 감독은 “6월 월드컵 예선에서 최선을 다하겠다”라며 “시간이 별로 없기 때문에, 우리 선수가 가지고 있는 장점을 그라운드 위에서 보여줄 수 있게 돕겠다”라고 전했다.이번 선임 결정에 대해선 “제의를 받고 부담스러웠던 게 사실”이라면서도 “한국 축구를 위해 도움이 될 수 있다면, 조금이나마 도움을 주기 위해 결정을 내렸다. 주어진 환경에서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설명했다.오는 6월 2경기만 지휘할 것이라 선을 그은 김도훈 감독은 “우리 선수들과 잘 준비해서, 좋은 결과를 가져올 수 있게끔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거듭 강조했다.김도훈 감독 체제의 A대표팀 명단은 오는 27일 발표될 예정이다. 새로 꾸릴 코치진은 KFA와 상의를 통해 결정하겠다는 게 김 감독의 설명이다.김도훈 감독은 2005년 성남일화 코치를 시작으로 인천 유나이티드와 울산 HD의 감독을 맡았다. 2020년 울산을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 우승으로 이끈 바 있다. 2021년엔 싱가포르 리그 라이언 시티 지휘봉을 잡고 리그 우승을 이뤄냈으나, 이후 2년이라는 공백기가 있었다.김우중 기자 2024.05.20 17:22
국가대표

황선홍 이어 이번엔 김도훈 임시 지휘봉…29년 만에 '연속 임시 감독' 체제

대한민국 축구 국가대표팀이 지난 3월에 이어 6월에도 ‘임시 사령탑’ 체제로 운영된다. 황선홍(56) 감독에 이어 이번엔 김도훈(54) 임시 감독 체제다.대한축구협회는 20일 “오는 6월 열리는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 월드컵 아시아 2차예선 2경기를 임시 감독 체제로 치르기로 하고, 임시 사령탑에 김도훈 전 울산 HD 감독을 선임했다”고 밝혔다. 김도훈 임시 감독 체제로 치르는 경기는 내달 6일 싱가포르 원정경기와 11일 중국과의 홈경기다.정해성 전력강화위원장 체제의 국가대표 전력강화위는 지난 3월 황선홍 당시 올림픽 축구대표팀 감독을 A대표팀 임시 감독으로 선임하면서 “5월 초까지는 A대표팀 정식 감독을 선임하겠다”고 밝혔다. 그러나 여러 후보로 거론되던 외국인 사령탑들과 협상이 번번이 실패로 돌아가고, 대표팀 명단 구성 등 신임 사령탑 선임 기한이 다가오자 결국 또다시 ‘임시 감독’ 체제를 꺼냈다.이로써 한국축구는 위르겐 클린스만(독일) 감독 경질 이후 지난 3월 황선홍 임시 감독 체제에 이어 6월에는 김도훈 임시 감독 체제로 운영된다. 축구협회에 따르면 A대표팀이 2회 연속 임시 감독 체제로 치러지는 건 지난 1995년 허정무~정병탁~고재욱 임시 감독 체제 이후 무려 29년 만의 일이다. 그나마 당시에는 허정무 감독이 8월 1~12일, 정병탁 감독이 9월 16~30일, 고재욱 감독이 10월 20~30일 등 임시 감독 체제 후 정식 감독을 선임하기까지 텀이 짧았다.반면 이번에는 지난 3월 황선홍 임시 감독 체제 이후 두 달이 훌쩍 넘는 시간 동안 새로운 감독을 선임하지 못한 채 결국 임시 감독 체제를 또 운영한다는 점에서 큰 차이가 있다. 정해성 위원장 체제의 감독 선임 프로세스 등 축구협회의 행정력에 대한 비판 목소리가 불가피한 대목이다. 정해성 전력강화위원장은 협회를 통해 “김도훈 감독은 지도자로서 다양한 경력을 쌓으면서 능력과 성과를 보여줬다”면서 “싱가포르 리그에서 팀을 우승으로 이끄는 등 현지 환경을 잘 알고 있는 점도 선임 배경으로 작용했다”고 했다. 김도훈 감독은 지난 2021년 5월부터 1년여 동안 싱가포르 프로팀 라이언 시티 세일러스를 이끌었으나, 상대팀 코치와 물리적 충돌로 징계를 받은 뒤 계약해지됐다.새롭게 A대표팀 임시 지휘봉을 잡은 김도훈 감독은 선수 은퇴 후 지난 2006년 성남 일화(성남FC) 코치로 지도자 생활을 시작했고, 이후 강원FC 코치, 대한민국 20세 이하(U-20) 대표팀 수석코치를 거쳐 2015년 인천 유나이티드 사령탑으로 감독 커리어를 시작했다. 울산에서는 2017년 FA컵 우승, 2020년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 우승을 이끌었으나, 울산을 AFC 챔피언스리그 정상으로 이끌고도 계약기간 만료로 팀을 떠났다. 이후 싱가포르 라이언 시티를 거쳐 지난 2022년 8월 이후 새 팀을 찾지 못하고 있었다.김도훈 감독은 이날 오후 대한축구협회를 통해 임시 감독 부임 소감을 영상으로 밝힌 뒤, 선수단 파악 과정을 거쳐 오는 27일 대표팀 명단을 발표할 예정이다. 이어 6월 3일 소집 후 6일 싱가포르 원정, 11일 중국과 2026 FIFA 북중미 월드컵 아시아 2차예선 경기를 이끈 뒤 지휘봉을 내려놓을 예정이다.김명석 기자 2024.05.20 13: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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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식발표] 6월 A매치 앞둔 한국, 또 임시 체제…김도훈 감독 선임

한국 축구대표팀이 오는 6월에도 ‘임시 감독’ 체제를 택했다. 김도훈 전 울산 HD 감독이 임시로 지휘봉을 잡는다.대한축구협회(KFA)는 20일 “오는 6월 열리는 북중미 월드컵 아시아 2차예선 두 경기를 임시 감독 체제로 치르기로 했다. 임시 사령탑에 김도훈 전 울산 감독을 선임했다”라고 전했다.한국 A대표팀은 오는 6월 6일 싱가포르 원정, 11일 중국과의 홈 경기를 앞두고 있다.올해 A대표팀이 임시 감독 체제를 가동한 건 이번이 두 번째다. 지난 2월 위르겐 클린스만(독일) 전 감독을 경질한 뒤, 3월 황선홍 전 올림픽 대표팀 감독이 임시로 지휘봉을 맡은 바 있다. 당시 한국은 태국과의 아시아 2차 예선 2연전에서 1승 1무를 기록했다.KFA는 애초 5월 중으로 정식 사령탑을 선임할 것이라 발표한 바 있으나, 협상이 계속 진행 중인 터라 이번에도 임시 체제를 가동한 것이라 설명했다. KFA는 “국가대표팀 감독 선정을 위한 협상이 계속 진행되고 있어 6월 A매치 전까지 감독 선임이 마무리 되지 않을 가능성이 있다. 이 경우를 대비해 오늘(20일) 오전 국가대표 전력강화위원를 열어 이 문제를 논의했고, 그 결과 6월 두 경기를 맡을 임시 감독으로 김도훈 감독을 선임하기로 의견을 모았다”고 밝혔다.김도훈 감독은 2005년 성남일화 코치를 시작으로 인천 유나이티드와 울산의 감독을 맡았고, 2021년부터 라이언 시티(싱가포르)에서 지휘봉을 잡았다. 특히 2020년 울산을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ACL) 우승으로 이끈 바 있다.정해성 전력강화위원장은 KFA를 통해 “김도훈 감독은 지도자로서 다양한 경력을 쌓으면서 능력과 성과를 보여주었다”고 평가하고 “싱가포르 리그에서 팀을 우승으로 이끄는 등 현지 환경을 잘 알고 있는 점도 선임 배경으로 작용했다”고 덧붙였다. 같은 날 KFA는 19세 이하(U-19) 대표팀 새 감독에 국가대표 전력강화위원회가 추천한 이창원(49) 동명대 감독을 선임했다. 전남 드래곤즈와 포항 스틸러스에서 선수 생활을 한 이창원 감독은 포항제철고 감독으로 고교무대에서 뛰어난 성과를 거두면서 유망주 육성 전문가로 주목을 받았다. 이후 대전시티즌 코치, 대구예술대 감독을 역임했다. U-19 대표팀은 내년에 열리는 AFC U-20 아시안컵과 FIFA U-20 월드컵을 준비하는 가운데 다음달 4~10일 중국에서 열리는 4개국 친선대회에 출전한다. 김우중 기자 2024.05.20 12: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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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구마불2’ 원진아, 아마존서 모험심 폭발...“디즈니 공주 같아”

‘지구마불 세계여행2’ 배우 원진아가 아마존에서 모험심을 불태운다.오는 18일 방송되는 ENA ‘지구마불 세계여행2’(이하 ‘지구마불2’) 11회에서는 브라질에 간 빠니보틀과 김도훈, 페루에 간 원지와 원진아, 그리고 곽튜브와 강기영의 4라운드 여행 파트2가 그려진다.원지와 원진아는 페루 ‘나라카드’의 숙소 제공 혜택으로 뽑은 아마존강 유역의 ‘새 둥지 호텔’에 가기 위해 인근 도시 ‘이키토스’로 향한다. 원지와 원진아는 예전부터 꿈꿔 온 아마존 여행에 출발 전부터 설렘이 폭발한다. 특히 어렸을 때부터 다큐멘터리 감독을 꿈꿨다는 원지는 버킷리스트 여행지였던 아마존에 간다는 사실에 흥분을 감추지 못한다.그런가 하면 신난 원진아를 보며 원지는 “보더콜리 같다”고 묘사를 해 웃음을 자아낸다. 가이드와 함께 아마존강을 따라 보트를 타고 가던 중 보트가 나무에 걸리자 원진아는 적극적으로 보트를 탈출시키려 해 모두의 이목을 집중시킨다. 이를 보던 곽튜브, 빠니보틀, 원지는 “모험심 강한 디즈니 공주 같다”며 감탄해 기대를 더한다. 또한 두 사람은 아마존강에서 상상도 못 했던 생명체를 마주하며 놀라워한다. 신비로움이 가득했던 아마존 여행 끝에 원지는 눈물까지 보인다.ENA ‘지구마불 세계여행2’는 매주 토요일 저녁 7시 50분 방송된다.이수진 인턴기자 sujin06@edaily.co.kr 2024.05.16 10: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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